미래를 비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능인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만나다!

올해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2024년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약 75개 회원국에서 무려 5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우리나라는 약 50개 직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한다.
그중 화훼장식 직종 국가대표 한승우 선수, 타일 직종
국가대표 천경호 선수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족 모두가 화훼분야 기능인

화훼 직종 국가대표 선수 한승우
초·중등 시절, 한승우 선수의 꿈은 농구선수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게 되었고, 화훼장식의 길로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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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훼’ 직종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 “부모님이 꽃집을 하시는데, 아버지가 기능도 하시고(그러다 보니) 대회를 한번 나가보라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훼장식 기능경기대회 선수 출신인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꽃집을 운영하고 있고, 형은 식물원에서 일한다. 한승우 선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수로서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Q.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으셨나요?

- “첫 번째 전국대회에서 거의 꼴등 가깝게 하고, 다음 전국대회 준비할 때 혼자 새벽까지 훈련하다 보니 조금 힘들었는데, 힘들수록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분을 다시 찾는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한승우 선수.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는 화훼와 관련된 또 다른 길을 공부해 보고 싶다는 한승우 선수의 환하게 빛나는 미래를 응원한다.

우연히 마주친 타일의 매력

타일 직종 국가대표 선수 천경호
어릴 적, 흙을 만지며 노는 것을 좋아했던 천경호 선수는 사실 타일을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스피드 스케이팅에 몰두하던 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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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타일’ 직종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우연히 타일 기능반 앞을 지나가다가 선배들의 작품을 봤는데, 그때 되게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일 기능반에) 들어가서 계속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같은 반 친구의 권유로 인해 타일을 접하게 된 천경호 선수. 몽골 텐트로 만들어진 열악한 환경의 타일 기능반에서 세계대회 금메달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

Q. ‘타일’에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나 성과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원래 다른 학교가 (타일 직종을) 꽉 잡고 있었는데, 그 학교는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를 꽉 깨물고 연습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1년도 전국대회 때 그 학교를 이겼고, 저희 학교에서 제가 최초로 타일 국가대표로 선발되어서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기능올림픽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는 후배 양성을 위해 좀 더 신경 쓰고 싶다는 천경호 선수의 반짝이는 앞날이 기대된다.

2024년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대표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선수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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