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light

죽음에 대한 관념을 다시 쓰는
사진작가 홍산

열정과 우울의 경계선에서 흔들리는 청춘들에게
사진으로 새로운 인생 경험을 선사한 홍산 사진작가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고,
‘나’라는 존재를 직면하게 만든 <영정사진 프로젝트>.
작은 의문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많은 이들에게
경험과 성찰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 사진이 이끌어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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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하고 사진 촬영,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청년 시절,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무기력한 시기를 겪었던 홍산 작가. 그때 자신을 이끌어준 것이 바로
    대학 시절 홀로 독학한 사진이었다.
    ‘생의 굴레를 내던져 자신을 마주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한
    ‘영정사진 프로젝트’.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끝난 이후에도, 그는 현재까지도 카메라와 함께 즐거운 여정을 펼치고 있다.

    # 자신의 죽음을 생각해 보면서 시작된 영정사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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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로 지인을 떠나보낸 후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내가 죽으면 어떤 사진이 걸리게 될까?”
    작은 의문에서 출발한 영정사진 프로젝트는 젊은 층에서 화제가 됐다.
    촬영장을 찾은 손님들에게는 사진을 찍기 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주어진다. 손님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글로 정리하고 나면
    홍산 작가는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를 준비를 한다.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된 촬영장에서 홍산 작가는 최소한의 디렉팅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꾸며냄 없이 모델의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기 위해서다.

    #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는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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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산 작가에게 즐거움이란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과거의 자신이 사진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냈듯
    그도 사진을 통해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려 한다.
    홍산 작가의 사진은 소외받는 소수자들과도 함께 해왔다.
    현재까지도 대학원에서 인간 공학을 전공하며 장애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만큼
    어디로든 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홍산 작가의 청춘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참고자료
    - 홍산 작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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