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전문의 김명진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30-50대에 주로 생기는 어지럼증은
위중한 질환보다는 말초성 어지럼증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만성적인 어지럼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혹은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진료를 통하여 원인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볼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검사에서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도 어지럼증은 지속된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이것은 혈액학적 혹은 영상학적으로
눈에 띄는 이상이 없다는 뜻이지,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의 경우 우리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들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기 때문에
이는 혈액검사 혹은 영상학적으로 이상이 보이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의 증상 조절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악화되는 어지럼증은 장시간 앉거나 자고 일어날 때,
갑자기 빨리 일어나기보다는 일어나기 전 기지개를 켜듯이 팔다리를 움직여주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도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